주빠마의 Life, Job, Hobby

대전근교, 천안근교 가볼 만한 곳 세종 호수공원 산책하기 

내가 사는 곳은 천안이지만 대전에 계신 부모님과 동생네 식구들을 위해 대전근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삼천포 수목원이 눈에 띄었다.

올 봄에는 가족들과 꽃구경도 못 갔는데 산책도 하고 바다도 구경 할 겸 삼천포 수목원을 목적지로 정했으나 동생네의 업무로 인해 늦게 출발하여 가까운 세종 호수공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올해 5월은 황금 연휴가 엄청 길었다. 현장 일 때문에 연휴를 즐길 수 없는 직업 이지만 이번에는 공사를 끝내고 다음 공사를 위해 시간이 있어서 마음껏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

 

그동안 휴일에도 못 놀아준 가족들 에게도 미안하고 어버이날을 기념해서 부모님과 동생네 식구들과 같이 세종시에 있는 호수공원에 나들이 가보기로 했다.

 

세종 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황사와 미세 먼지로 나들이 객들이 줄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동생이 일명 왕발통과 전동킥보드를 빌리러 간 사이 입구에서 호수공원 전경을 찍어 봤다. 규모가 작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넓은 데크와 호수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세종 호수공원 홈페이지의 내용을 빌려보면 세종 호수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5개의 주요 테마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책로는 8.8km나 되며 자전거도로도 4.7km의 길이가 된다고 한다.

각종 문화 행사도 이루어 지며, 다양한 초화류와 나무를 심어 계절별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분수 가동도 하는데 하절기에는 1일에 420분정도 가동 한다고 한다.

그리고 5개의 테마섬은 672석 규모의 수상무대섬,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축제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인 물놀이섬, 데크따라 겉는 수변공원 물꽃섬, 마지막으로 여러종류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물꽃섬을 거쳐 수상무대섬을 지나 제2주차장 쪽으로 산책을 마무리 했다.

 

 

 

데크를 따라 수변공원을 걷다보면 발아래 수많은 물고기들과 만날 수 있다.

수질도 깨끗하고 사람들이 지나가면 무엇이라도 얻어 먹을려고 몰려든다. 아쉽지만 이곳은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 없다. 눈으로만 감상하시길...

 

 

 

수변공원을 걷는 동안 그늘은 없다. 탁 트인 광경은 좋지만 더위에 힘드신 분들은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기는 것이 좋겠다.


 

 

 

데크를 따라 수변공원이 끝날 때 쯤 보트를 탈 수 있는 시설이 나온다.

진행 하시는 분들의 설명이 끝나고 하나둘 보트를 즐기는데 우리는 시간이 늦어서 못 탔다. 5시 정도면 마감을 하는 것 같다.

 

 

 

동생네가 빌려온 왕발통과 킥보드를 타면서 신이 났다. 딸아이는 아직 어려서 집에서 가져간 킥보드를 탔는데 얼마나 빠르게 타던지 전동 기구들을 앞질러 다닌다.

 

 

 

672석 규모의 수상무대섬이다 데크를 따라 쭉 산책해 오다 이곳에 앉아서 호수도 구경하고 땀좀 식힐 수 있다.

 

 

 

수상무대 내부이다. 그늘 밑에서 킥보드와 자전거 왕발통을 즐기고 있다. 다만 안전 사고에 조심해야 겠다.

 

 

 

데크길을 나와 걸어온 뒤를 찍어 봤다. 호수와 데크 다리가 예쁘게 느껴진다.

 

 

 

나무, 각종 꽃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곳

 

 

 

2주차장으로 올라가는 다리 밑이다.

유속 흐름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데 아이들은 이곳에서 물장구 치며 논다.

여름이 되면 이곳에 돗자리를 쭉 깔고 그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줄서서 뛰어 다닌다.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안내가 있다. 역시나 열심히 뛰어 가더니 넘어져서 옷이 다 젖었다.

 

 

 

넘어져서 옷이 젖어 아예 물속으로 풍덩하는 딸. 그래도 오랜 만에 외출해서 즐거워 하는구나

 

 

 

옷 갈아 입고 왕발통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태웠는데 의외로 잘 탄다. 아직 어린 아이라 운전이 서툴러서 벽에 한번 부딪혀서 넘어지고 이제는 겁이 나는가 보다. 크게 다치지만 않으면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야...

 

어머니가 김밥이며 떡과 과일을 준비해서 그늘 밑에서 먹었는데 큰 돈 안들이고 대전 근교에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내가 사는 천안근교, 대전근교에서 세종시 같이 이렇게 훌륭하게 가볼만한 곳이 있다니 종종 가족들과 바람 쐬러 나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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