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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평당 단가, 난 평당 얼마에 건물 지었다!!! 

 

오늘은 건축 평당 단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주택 평당 단가? 공장 평당 단가? 상가, 근생 평당 단가?

평당 단가 얼마에 가능하세요?

내가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축밥을 먹은지 18년이 넘어 가는데 지금까지 수없이 받는 질문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도면을 보내주시면 세부견적서를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래도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알려 달라고 하신다. 그럼 평균적으로 이정도 금액이 들어갑니다. 라고 대답을 하고 며칠 뒤 세부견적서를 제출하면 평당 금액이 왜이리 비싸냐고 한다.



 

!!!설계는 고급 주택 마감으로 그려놓고 평당 금액은 일반 주택 기준으로 하면 당연히 차이나는게 아닌가?

 

 

 

평당 단가의 이해

 

첫번째

20평 주택과 40평 주택이 있다고 하자. 이 두 집에 각각 2,000,000원짜리 씽크대가 들어 간다고 하면 평당 금액차이는 어떠한가?

20평 주택은 평당 100,000원이 올라가지만 40평 주택은 50,000원이 올라간다.

두 집의 평당 단가를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두 번째

같은 평수의 집이라도 지붕모양이 평지붕인지 경사지붕인지, 면적에 들어가지 않는 누다락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에 따라서도 평당 단가는 엄청나게 달라 질 수 있다.

 

세 번째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평당 금액이 적혀져 있고 그 금액대비 기준이 적혀 있다.

옹벽두께 200mm 또는 150mm, 타일 상급 또는 중급, 내부 목마감 기본마감, 기본수전, 이런식으로 정해서 평당 단가를 책정해 놓았는데 요즘엔 구조 설계가 까다로워서 같은 옹벽두께라도 철근이 들어 가는 간격도 다르며 도대체 타일 마감의 중급은 얼마짜리 타일을 쓰겠다는 건지...그리고 내부 목마감의 기본은 등박스나 커텐박스가 들어가는지 몰딩은 어떤 몰딩이 들어가는지, 비슷한 모양의 수전도 메이커에 따라 금액이 엄청 차이난다. 기준이 무엇인지 정말 애매모호하다.

 

 

 

그럼 세부 내역은 믿을 만 한가?

 

평당 단가 보다는 어떤 자재를 얼마짜리로 얼마의 양을 사용하는지 세부적으로 표시가 되어 있기에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갑,을간 분쟁도 덜 할 수 있다.



 

평당 계약해서 업체에서 어떠한 부분은 포함이 안 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손해는 누구 한테 오겠는가? 밝혀 낼 방법이 없다.

세부 내역 견적을 받더라도 본인도 주택이나 근생, 공장 등 세부 견적서를 제출해 보면 어느 업체는 싼대 너희는 왜이리 비싸냐? 라고 한다


물론, 우리 협력 업체들 단가가 비싸서 전체 공사비가 상승 할 수도 있지만 내역서 내에서 빠진 품목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한 예로 어차피 견적에서 떨어진거 건축주께서 받은 다른 업체 견적을 비교해 준 일이 있었는데 물량 빠진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렇다면 총 금액만 보고 계약을 할 경우 명시 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 누가 책임을 지겠는가


총 금액이 싸다고 좋은게 아니라 최소 2,3개 업체의 견적을 받아서 세부적으로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금액이 싸다고 하더라도 품목이 많이 빠진 업체를 믿고 공사를 줄 수 있겠는가? 나 같으면 좀 비싸더라도 실수 없게 견적한 업체에 믿음이 더 가겠다.

 

 

  

평단 단가는 참고만 하자

 

실제 지은 건물에 대한 평단가는 공사가 마무리 되면 가능하다.

집짓기 전 평단가는 예산 수립을 위한 확인 용 으로만 생각하면 좋은 것 같다.

도면을 통한 세부 견적을 최소 2,3개의 업체에 의뢰하되 각 내역을 잘 검토하여 빠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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