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빠마의 Life, Job, Hobby

방부목 데크공사 평상, 마루 만들기 셀프 시공기 

 

 


이번 어버이날을 계기로 괴산 처갓집에 놀러 갔다 날이 점점 더워 지면서 거실 창 앞에 데크 평상 설치를 갑작 스럽게 시공하게 되었다.

평소에 직업상 자동차 트렁크에 온갖 연장을 가지고 다니기에 자재만 준비해서 날이 더 더워지기전에 끝내기로 했다.

 

 

 

 

괴산의 시골마을이라 주변에 건자재상도 없고 철물점을 갈려면 30분을 운전하고 나가야 한다.

주로 다니던 청천을 나가보니 수요가 별로 없고 방부목 자재가 변형이 많아 재고를 갖다 놓지 못한다고 한다.

다시 수소문해서 괴산에 있는 건자재 상을 전화하니 다행히 자재는 가지고 있으나 단가가 비쌌다. 뭐 큰 도시고 아니고 시골이니 어쩔 수 없이 거금에 운반비 30,000원까지 더해서 자재를 준비했다.

 

 

 

이곳이 오늘 방부목 데크 평상을 설치할 장소이다.

 

콘크리트 바닥에서 지열이 올라와 창문을 열어 놓아도 뜨거운 바람이 들어온다. 그리고 시골이라 밖에서 작업하고 앉을 곳이 필요한데 이번에 집을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런 부분이 고려 되지 않았다.

방부목 데크 평상 크기는 가로 3,600mm * 세로 1,600mm 높이는 허리가 불편하신 장모님을 위해서 낮게 설치할 예정이다

 

 

 

방부목 자재가 배송이 되었다.

 

구조재는 방부목 각재 투바이포(2*4*3,600) 9개와 방부목 데크재 12mm*95mm*3,600mm 20개를 준비했다.

 

 

 

 

그리고 방부목과 더불어 50mm피스 1, 65mm피스 1, 밤색 오일스테인 1, 차양막 10m*3m 1개를 구매했다.

 

나머진 차에 있는 기본 연장

 

 

이렇게 사다리 형태로 구조를 잡고 다리 기둥을 만들었다.

 

간살을 600mm 간격으로 설치했는데 데크재를 깔고 보니 좀 출렁이는 느낌이 있어서 좀더 촘촘히 할 걸 그랬나 후회가 됐다.

 

 

 

자재상에서 데크재를 야적해서 보관하다 보니 변형이 된 제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목재는 촘촘히 붙여서 시공하면 여름엔 늘어나고 겨울엔 줄어 들면서 제품에 손상이 많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저런 장판으로 간격을 맞추면서 피스를 조립하니 휘어서 변형된 목재도 일정하게 맞추어서 시공할 수 있으니 나중에 시공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목수가 아닌 일반인이 시공하려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 이정도 조립하고 쉬고 또 조금 조립하고 쉬고

 

 

이제 데크재까지 다 조립했다. 원래 계획은 하루에 다 끝낼려고 했으나 자재 수급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 자재 배송 받는데 오후 2시에 왔으니 오늘 작업은 이것으로 마무리.

 

 

오일스테인을 칠하지 않았어도 처갓집 식구들끼리 야외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늘 방에서만 먹던 삼겹살도 이렇게 밖에서 먹으니 집안에 냄새도 않나고 펜션에 놀러온 기분이었다.

 

 

 

방부목 데크 평상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도와준 조카들과 딸. 

날 뜨겁다고 들어가라고 해도 이렇게 열심히다. 오일스테인 칠하기 전 사포로 거친면을 열심히도 밀어 주었다.

이 기회에 나는 좀 쉬고...

 

 

오일스테인 칠하는 것은 처형과 집사람이 해 보겠단다.

방법만 알려주고 또 열심히 감독했다. 잘하나 못하나.

 

 

 

어린 조카들도 스테인칠에 합류

 

2회이상 칠 할거라 1회칠은 마음대로 칠하게 두었다.

 

 

 

그 결과 사진상으론 보이진 않지만 얼룩덜룩... 꼼꼼히 칠해야 되는데 빈틈이 너무 많다.

 

2회칠은 내가 직접 마무리

 

오랜만에 일을 했더니 허리가 너무 아프다.

 

 

 

차양막까지 설치 하고 그늘을 만들어 줬다. 여기에 들어간 목재는 집에 있던 자재를 사용했는데 방부목이 아니라 일반 내장용 다루끼다 햇빛과 비에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다시 시공해야 할 것 같다.

 

내부 거실에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설치 전엔 바닥의 지열 때문에 뜨거운 바람이 들어오더니 이젠 상쾌한 느낌까지 든다.

자재를 더 구입해서 정자처럼 멋지게 모기장도 설치해서 만들고 싶었지만 갑자기 시공 한 거라 이것으로 만족한다.

다음에 시간나면 더 멋지게 만들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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